#직장인 사업하기_09.첫 고객 및 예약(스튜디오 1주차) [공간대여]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첫 고객님이 예약을 주셨다.

정해진 루틴에 따라 안내를 드리고, 결제 - 예약 확정순으로 진행하였다.

예전 알바를 하면서 나의 사업장이 아닌 다른 사장님들의 사업장에서 돈을 벌었다면

이젠 진짜 내가 작지만 스튜디오의 대표이고 마담이었다.

 

그래서 기쁜 마음도 잠시 이제는 실전이라는 생각이었다.

수년간 쌓아온 서비스업에서의 일들을 되새겨보며 다시 한번 

친절과 감성을 무기로 진행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내가 구성한 스튜디오에 오실 거란 생각에 걱정 반 설렘반으로 있었다.

정말 만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결국 오시기전에 미리 가서

한번 더 청소하고, 가구들을 살펴보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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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전에 나는 예약시스템과 관리 시스템 두가지를 내 나름대로 생각해냈다.

물론 다른 스튜디오도 많이 참고하였다.

 

 

 

01. 예약은 구글로,그리고 문의는 인스타 DM

 

 

예약DM이 왔을 때 가장 먼저 스케줄이 가능한지 보는 것이었다.

나는 구글캘린더로 예약 현황을 공유하였다.

 

 

 

 

구글 캘린더로 공유 캘린더를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 바란다.

https://support.google.com/calendar/answer/37082?hl=ko

 

다른 사용자와 내 캘린더 공유 - 캘린더 고객센터

 

 

 

 

생각보다 구글 공유캘린더를 만드는 방법은 쉽다.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만들어져있을 것.

 

나는 예약 및 결제가 완료된 곳은 기본색으로, 아직 미정인 곳은 파란색으로 경계를 두었다.

뭐 꼭 필요하진 않을 수도 있지만 구분하기 쉽게.

그러고 나서는 "예약 안내" 디엠을 보내고, 결제가 이루어지면 "예약 확정" 디엠을 보낸다.

이런 식으로 약간의 시스템이 돌아가야 고객님들도 헤매지 않고 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나의 첫 고객님

 

 

하루하루 디엠에 빨간불이 켜질 때마다 너무 설레고 기뻤다.

나의 수고가 보상받는 느낌? 한 분 한 분 열심히 대해야 한다는 사명감마저 들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

 

작은 사건도 있었다.

 다른 고객님께서 유리잔을 깨트리는 일도 있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돌발상황이 비일비재하다. 나는 최대한 케어를 해드리고 보상건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다행히 고가의 가구가 아닌 유리잔이 깨졌기 때문에 넉살을 살려 다음번 예약을 또 하신다는 약속을 담보로 거래(?)하였다.

 

크진 않지만 사업을 하다보니 느낀건데,

사업을 하다 보니 유두리가 필요한 경우와 내 자존심을 굽히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자존심을 굽혀야 하는 경우에 굽히지 않거나, 유두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고지식하게 대한다면

오래 살아남기 힘들다.

그리고 정말정말정말 내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첫술에 배부르지 말아야하는걸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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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주차, 스튜디오 관리

 

 

 

스튜디오 1주 차, 스튜디오 관리를 하면서 생각보다 매일 가줘야 한다는 점이 컸다.

옷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들이나, 배치가 많이 바뀐 가구들은 원상복귀시켜야 했다.

또한 대청소와 분리수거도 매번 해주어야 했다. 거기에 방역을 위한 소독과 환기까지.

 

나는 1년째 재택근무라 관리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주 다녀가주신 고마운 분들

 

 

 

지난 1주간 다녀가신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보낸다. 물론 쇼핑몰 이외에 개인적으로 오신 분들이 반 정도 된다.

내 스튜디오가 모델과 제품들을 돋보이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뻤고, 서비스업 중 보람을 느끼기 좋은 업종 중 하나같다.

 

앞으로 비수기라 운영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하루하루 내 정성을 스튜디오에 쏟다 보면

어느샌가 많이 발전해 있지 않을까?

 

 

 

https://instagram.com/studio.meet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