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2021. 1. 21.
재택근무 1년간의 소회
서른살의 재택근무 1년간의 소회 어느덧 코로나 발생 1년, 재택근무도 1년이 되는 달이다. 회사를 잘 만난 탓에 우리회사는 낌새가 보이자마자 재택근무로 전환하였다. 물론 초기엔 일주일 내내 재택을 한게 아니라 주2~3회 회사에 나가는걸로. 아무튼 난 생애 첫 재택근무에 어린아이마냥 속으로 기뻐했다. 연일 늘어나는 확진자수를 보며 간사한 나는 방역 단계가 내려가지 않았으면 하기도 했다. 재택근무인 날이면 먹고싶은걸 사와서 풀어놓고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업무에 매진했다. 나도 모르게 일의 능률이 올라가는 것 같았다. 아 재택근무가 내 업무스타일에 맞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 시간이 지나갔다. 이젠 재택근무에 익숙해졌다. 8시59분에 일어나 1분안에 옆방에 출근하고 양치를 하면서 사내 망에 접속..